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현빈이 사랑에 대한 특별한 관점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현빈은 “내 성격상 속에 있는 마음을 일일이 표출하는 성격은 아니고 이 영화 안의 캐릭터가 나와 비슷한 부분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빈은 이 영화에서 5년간 함께 살아온 여성이 자신에게 이별을 고하자 그의 짐을 싸주는 남자를 연기했다.
현빈은 “하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어느 정도는 얘기를 할 것 같다. 잡고 싶으면 잡았을 것이다”며 “결국 판단해서 보내 줘야겠다 싶으면 짐은 상대방이 알아서 싸도록 할 것이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헤어지는 남자와 여자의 감정을 따라간 작품으로, 5년간 사랑했던 이들 커플의 대화와 일상의 습관을 집요하게 파헤친 작품이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현빈이 오는 3월 입대 전 마지막으로 촬영한 작품이자, 영화 ‘김종욱 찾기’의 임수정이 함께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여자, 정혜’, ‘멋진하루’ 등을 연출한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내달 10일 개막하는 ‘제 61회 베를린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돼 개봉 전부터 영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봉은 오는 2월 24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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