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배우 현빈이 주연한 영화 두 편이 2월에 한 주 차이를 두고 개봉되는 진풍경을 연출하게 됐다.
먼저 오는 2월 17일 ‘만추’(감독 김태용)가 선을 보인다. ‘만추’는 현빈과 탕웨이가 주연한 영화로 수감된 뒤 7년 만에 허락된 단 3일의 휴가 동안 낯선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현빈은 ‘만추’에서 훈 역할을 맡아 애나(탕웨이 분)와 호흡을 맞췄다. 이 영화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상영 당시 전석이 조기에 매진되는 인기를 누린 작품이라 수 많은 영화팬들에게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어 오는 2월 24일에는 임수정과 함께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이하 사랑한다…)가 개봉된다.
‘사랑한다’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헤어지는 남자와 여자의 감정을 따라간 작품으로, 5년간 사랑했던 이들 커플의 대화와 일상의 습관을 집요하게 파헤친 작품이다.
현빈이 오는 3월 입대 전 마지막으로 촬영한 작품이자, 영화 ‘김종욱 찾기’의 임수정이 함께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여자, 정혜’, ‘멋진하루’ 등을 연출한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빈은 21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사랑한다’ 제작보고회에서 ‘두 작품이 개봉하는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두 영화가 전혀 다른 내용을 가지고 있고, 다른 언어로 영화가 만들어졌기에 ‘만추’와 ‘사랑한다’는 크게 부딪힐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현빈은 “만추가 일주일 정도 전에 개봉을 하는데, 만추를 본 분들은 ‘사랑한다’ 또한 보실거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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