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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해병대에 최고령 합격한 배우 현빈이 군입대 얘기를 극도로 삼간 채 마지막까지 연기혼을 불태웠다.
현빈은 2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 종영 후 첫 공식석상이기에 국내외 매체들의 큰 관심을 증명하듯 제작보고회 시작 2시간 전부터 수 백여명의 취재진으로 현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제작보고회 당일은 현빈의 해병대 합격이 발표된 날. 제작보고회 사회를 맡은 배우 이한위는 “개인적인 질문, 특히 드라마와 군대 관련 이야기는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사전 양해를 구했다.
그 이유는 현빈 측의 영화에 대한 배려 때문으로 한 영화 관계자는 “현빈씨 측에서 사전에 해당 사실을 공지해 줄 것을 부탁했다. 영화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자칫 개인의 일로 영화가 묻히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취재진은 현빈에게 군입대에 대한 소감을 짧게 부탁했으며, 현빈 또한 “이번을 마지막으로.. 앞으로 영화에 대한 이야기만 질문해 주세요”라며 간략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사랑한다’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헤어지는 남자와 여자의 감정을 따라간 작품으로, 5년간 사랑했던 이들 커플의 대화와 일상의 습관을 집요하게 파헤친 작품이다.
현빈이 오는 3월 입대 전 마지막으로 촬영한 작품이자, 영화 ‘김종욱 찾기’의 임수정이 함께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여자, 정혜’, ‘멋진하루’ 등을 연출한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은 오는 2월 24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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