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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하 브아솔. 정엽, 나얼, 영준, 성훈)이 가요계에 사라진 LP를 출시한다.
브아솔은 오는 22일 LP로 만들어진 정규 3집을 발표한다. LP는 레코드판을 뜻하는 것으로 90년대 중반 공일오비, 룰라 등을 마지막으로 가요계에서 없어졌다. 이후 CD로 이어졌으며 지금은 MP3를 이용한 음원이 대세다.
브아솔이 LP를 제작하게 된 이유는 소비의 음악이 아닌 소유와 감상의 의미로 음악을 만들기 때문. 브아솔은 과거 3장의 싱글을 발매할 때도 디지털 싱글이 아닌 오프라인 싱글을 발매했었다. 마지막 완결판으로 3집을 LP로 제작한 것.
브아솔의 소속사 산타뮤직 측은 “지난 2004년 서라벌 레코드가 문을 닫으면서 LP제작사가 없어졌다. 그래서 일본에 가서 제작을 해 왔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 콘셉트 또한 아날로그로 50~60년대 최고의 인기 장르인 두왑의 ‘그대’, 60년대 소울 뮤직의 악기구성을 재현한 사운드와 브라스 위주의 ‘캔 스탑 러빙유’, 70~80년대 스무드 소울 사운드의 ‘네버 포겟’ 등 아날로그적 감성이 깊게 배어 있다.
총 2장의 특별 한정판으로 구성된 앨범 디자인은 나얼이 직접 했으며 22일 오전 7시부터 서울 안국동의 카페에서 판매된다.
[15년 만에 LP를 재탄생시킨 브라운아이드소울(위)과 정규 3집 LP앨범. 사진 = 산타뮤직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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