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23점' 흥국생명, 인삼공사 꺾고 3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대전 김용우 기자] 미아 젤코브(라이트)의 날이었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미아의 활약에 힘입어 인삼공사를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20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3라운드서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19)으로 제압했다. 시즌 3연승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5할 승률(6승 6패)에 복귀했다.

인삼공사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던 흥국생명은 1세트 20-20서 미아의 5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25-22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 11-10서도 미아의 오픈 공격과 전민정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김혜진의 개인 시간 차에 이어 한송이의 연속 득점, 미아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25-18로 또 다시 세트를 빼앗았다.

흥국생명은 3세트 한송이와 주예나의 공격이 살아나며 8-3으로 리드했다. 11-10서는 한수지의 서브 범실과 김사니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이후 상대 공격 범실과 한송이의 공격으로 득점을 추가하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미아 젤코브가 2세트 13점을 올리는 것을 포함 총 23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공격 성공률은 79.31%에 달했다. 한송이도 16점(서브 1개)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인삼공사는 몬타뇨가 15점, 김세영이 10점(서브 1개)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3연패 늪에 빠졌다.

[흥국생명 미아 젤코브.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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