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2011 아시안컵서 가장 먼저 8강전을 치르는 일본 대표팀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카타르전을 앞두고 "일본다운 축구를 하겠다"고 투지를 다졌다.
21일(이하 한국시각) 홈팀인 카타르와 8강에서 맞붙는 일본 자케로니 감독은 20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내일 경기를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카타르가 홈 경기에서 얻는 이점도 있겠지만 우리팀 역시 매우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밝혔다.
카타르와 치른 7번의 경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한 전적에 대해서는 "과거 성적을 되돌아보면 분명 불리하다. 하지만 축구는 과거보다 현재가 중요하다. 선수가 바뀌면 팀도 바뀌고, 공의 움직임에 따라 경기도 바뀐다. 아시안컵과 같은 단기전에서는 정신력과 체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가 중동팀인 카타르를 공략할 수 있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자케로니 감독은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같은 중동팀이지만 전혀 다른 축구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테크닉을 전면에 내세우는 반면, 카타르는 테크닉과 탄탄한 체력이 동반된다.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상대에 따라 전술이 바뀔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우리만의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 상대가 카타르일 때에도, 호주, 한국, 이란일 때에도 마찬가지다. 내일 카타르는 카타르다운 축구를 할 것이고, 일본은 일본다운 축구를 할 것이다"고 거듭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일본 대표팀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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