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51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베스트 11에 큰 변화 없이 이번 대회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이란전 수비 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23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스포츠클럽서 이란을 상대로 2011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알 와크라스타디움서 훈련을 소화하며 이란전을 대비했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서도 주전팀과 비주전팀으로 나눠 미니게임 등을 진행하며 주축 선수들의 호흡을 점검했다. 대표팀은 공격수 지동원(전남)을 시작으로 측면 공격수 박지성(맨유) 이청용(볼턴) 미드필더 구자철(제주) 기성용(셀틱) 이용래(수원) 등 공격수와 미드필더진의 베스트 11은 사실상 확정되어 있다. 반면 중앙 수비수는 매경기 조합이 변화한 가운데 조광래 감독은 안정적인 수비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팀의 21일 훈련에선 이정수(알 사드)와 황재원(수원)이 주전팀의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이정수는 지난 인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결장하며 이란과의 8강전을 대비했다. 황재원은 인도전에서 이정수 대신 곽태휘(교토)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경기력을 점검했다. 이정수가 이란전 중앙 수비수 자리 중 하나를 맡아놓은 가운데 황재원이 남은 한자리 경쟁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 곽태휘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자신이 출전한 두경기서 모두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불안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대표팀은 이란과의 8강전을 앞두고 수비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격수 지동원까지 21일 훈련을 마친 후 "수비적인 부분 많이 준비하고 있다. 감독님도 공격적인 부분에 대해 별로 말을 안하고 수비적인 것을 강조한다"는 뜻을 나타냈었다. 또한 대표팀은 이란전을 앞두고 승부차기까지 대비할 만큼 이번 아시안컵 8강전을 신중하게 대비하고 있다.
[황재원.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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