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한국의 무차별 소나기 슛을 막아냈던 인도 골키퍼 폴 수브라타가 자신을 향한 한국 언론의 찬사에 겸손함을 표했다.
인도 매체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온라인판을 통해 아시안컵을 3전 전패로 마친 인도 축구 대표팀의 귀국 소식을 전하며 한국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수브라타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 매체를 통해 수브라타는 한국 언론이 '스파이더맨'이라고 지칭하는 것에 대해 "나는 스파이더맨이 아닙니다. 단지 나는 골키퍼 풋내기일 뿐"이라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앞서 수브라타는 한국전에서 20개의 유효 슈팅 중 16개를 막아내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후 한국의 언론들은 수브라타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거미손'이라는 호평을 쏟아냈다.
해외 진출을 꿈꾸고 있는 수브라타는 "아직은 아시안컵 동안 어떤 클럽에서 제의가 들어온 것은 없다. 그러나 나는 해외로 나가기를 희망한다. 유럽이 가장 좋겠지만 한국이나 일본, 호주 그리고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같은 중동 국가도 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수브라타는 "아시안컵에서 잘 해냈다고 생각해서 행복하다. 또한 토너먼트에서 인도가 깊은 인상을 남긴 것 같아서 더 기분 좋다"고 아시안컵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지동원과 맞선 수브라타 골키퍼(오른쪽)]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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