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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서울 GS칼텍스가 외국인 선수 제시카를 돌려보내고 세계적인 공격수 산야 포포비치(크로아티아)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배구에 정통한 에이전트는 20일 밤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팀에서 활약하던 산야가 GS칼텍스 입단을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산야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한국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린 상태다.
186cm 신장인 산야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주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최근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서도 참가했다.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미아 젤코브와 친구 사이다. 터키리그와 이탈리아리그에서 활약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앞두고 지난 2005년 일본 히사미츠에서 뛰었던 쿠바 카르카세스 영입을 추진했지만 실패했고 차선책으로 데라크루즈를 생각했지만 이마저도 불발됐다. 결국 테스트를 거쳐 제시카를 영입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과 함께 팀도 6연패에 빠지면서 외국인 선수 교체를 생각하게 됐다.
산야는 놓고 때리는 것에 일가견이 있고 지난 시즌 활약했던 데스니티처럼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라는 평가다. 또한 수비도 기대 이상이라서 수비 리시브가 불안한 팀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입단이 확정된다면 오는 27일 현대건설과의 홈경기 아니면 늦어도 4라운드부터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아직 영입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어제 들어온 건 사실이다"며 "오늘부터 훈련에 들어가는데 몇일 지켜보고 영입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다.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산야 포포비치. 사진제공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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