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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요즘 눈길과 관심을 끄는 남녀스타는 단연 현빈과 김태희다. 최근 신드롬까지 일으키며 방송이 끝났지만 여전히 열기가 높은 SBS‘시크릿 가든’의 현빈과 요즘 인기상승중인 ‘마이 프린세스’의 김태희가 대중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현빈과 김태희는 드라마 한편으로 위기를 한방에 날린 스타로 우뚝 섰다. 분병 현빈과 김태희는 높은 인기를 누린 스타지만 최근들어 현빈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흥행참패를 기록해 위기에 빠져있었고 김태희는 한국을 대표하는 톱스타지만 연기력 부족으로 비판을 받으며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시크릿 가든’은 현빈에게 흥행대박을 안겨줌과 동시에 흥행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일시에 구출해줬다. ‘마이 프린세스’는 김태희에게 늘 조건반사식으로 제기되던 연기력 논란을 잠재우며 캐릭터를 잘 살리고 있다는 이례적인 찬사를 안겨줬다.
현빈은 시청률 50%를 기록한 2005년‘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톱스타 반열에 들어섰지만 이후 드라마 ‘눈의 여왕’‘그들이 사는 세상’‘친구 우리들의 전설’과 영화‘나는 행복합니다’‘백만장자의 첫사랑’의 흥행 참패로 위기에 빠졌다.
분명 작품성 있는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열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흥행 참패를 거듭함으로서 현빈의 스타성이 적지 않게 추락했다.
하지만 장혁을 캐스팅하려던 ‘시크릿 가든’에 투입되면서 현빈표 주원이라는 캐릭터를 창출해 시청자의 눈길과 가슴을 잡으며 그동안의 흥행부진을 한방에 날리며 위기에서 멋지게 탈출했다. 뿐만 아니라 ‘내 이름은 김삼순’를 통한 인기 상승보다 더욱 더 높은 인기를 얻었고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 ‘시크릿 가든’을 통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상황에서 해병대를 지원해 수많은 사람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현빈이 ‘시크릿 가든’으로 한방에 위기를 날렸다면 김태희는 ‘마이 프린세스’를 통해 위기를 탈출하며 재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 프린세스’의 김태희는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심으며 또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희는 지난 2000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해 2001년 영화 ‘선물’ 단역 출연으로 연기자로 선을 보였다. 이후 권상우 최지우 주연의 '천국의 계단'을 통해 연기자로서 존재를 인정받으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지만 부족한 연기력을 노출시켰다. 김태희는 이후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아이리스' 영화 '중천' '싸움' '그랑프리' 등에 주연으로 출연했지만 그녀의 연기력은 단한번도 제대로 인정 받지 못했다. 대신 빼어난 외모로 CF를 석권해 CF여왕으로 군림했다. 이 때문에 김태희는 연기력 없는 CF스타로서 불명예를 안고 있었다.
김태희는 ‘마이 프린세스’에서 정교한 연기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코믹과 눈물의 상황을 오가며 망가지는 연기를 인상적으로 소화해 시청자의 찬사를 받고 있다.
캐릭터의 힘이 크지만 김태희에 대해 연기력 논란이 크게 일지 않은 것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김태희가 앞으로‘마이 프린세스’를 통해 보다 진화된 연기력을 보인다면 연기력 부재라는 치명적인 비판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시크릿 가든'의 현빈과 '마이 프린세스'의 김태희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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