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 日 생방송 프로그램 '출연'…한류 열풍 '시동'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트로트 왕자' 박현빈이 본격적인 일본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박현빈이 20일 일본 지상파 방송인 TV 도쿄의 생방송 '7스타 브랏치(Bratch)!'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 방송 신고식을 마쳤다.

박현빈은 오는 4월 일본 첫 싱글인 '샤방샤방' 일본어 버전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일본 내 공식 데뷔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상파 방송 출연은 이례적인 일로 박현빈에 대한 일본 현지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다.

박현빈이 직접 방송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에 앞서 박현빈 관련 소식이 일본 TV 연예 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박현빈은 이번 방송서 첫 출연으로는 적지 않은 분량인 한 시간 가량의 프로그램에 계속 등장했다.

박현빈이 출연한 '7스타 브랏치!'는 백인 MC와 여자 아나운서, 그리고 꽃미남 대학생 패널들이 출연하는 정보 프로그램으로 박현빈 출연에 맞춰 도쿄 내 한류 타운인 신오쿠보 특집을 만들어 한류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일본어 공부에 한창인 박현빈은 이날 출연 분량이 많아 통역과 함께 방송에 임했다. 하지만 박현빈은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를 일본어로 직접 말해 MC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박현빈은 지난해 10월 일본 최대 한류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 준비에 들어갔다. 이어 음반 유통 역시 일본 최대 음반사인 소니 뮤직이 가세하는 등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일본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일본 방송에 출연한 박현빈. 사진 = 디비씨홀딩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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