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에이스 브랜든 로이도, '빌 러셀의 재림' 그렉 오든도, 베테랑 센터 마커스 캠비도 없지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꿋꿋이 4연승을 질주했다.
포틀랜드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오레곤 로즈가든에서 열린 2010-1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와의 홈 경기에서 108-93으로 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괴물 신인' 블레이크 그리핀을 필두로 4연승을 노린 클리퍼스의 패기를 노련하게 제압했다.
포틀랜드는 현재 차, 포에 마까지 뗀 상태다. 몸 상태는 이미 '여든'인 오든이 이미 무릎 수술로 시즌아웃된 상태에서 에이스 로이마저 무릎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고 오든 대신 든든하게 골밑을 지키던 캠비 역시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은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28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로이 대신 선발 출장한 웨슬리 매튜스도 28점 3점슛 4개로 기대이상으로 잘 했다. 캠비 대신 조엘 프리지빌라가 공백을 메웠다. 클리퍼스는 에릭 고든이 35점을 폭발시키고 그리핀 역시 20점 18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포틀랜드의 불 붙은 공격력을 저지하지 못했다.
시카고 불스는 서부의 강호 댈러스 매버릭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에이스 데릭 로즈가 26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면서 82-77로 승리했다. 댈러스는 더크 노비츠키가 19점을 올려지만 팀 야투성공률이 겨우 35.6%(26/73)에 불과했다.
명장 래리 브라운 하차 이후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샬럿 밥캣츠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홈 경기에서 포인트가드 DJ 어거스틴이 31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해 100-97로 신승했다. 필라델피아는 식스맨 새디어스 영이 21점으로 분전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