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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이끄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최근 잇따른 독설로 구설수에 오른 마리오 발로텔리(21)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만치니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지역신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통해 "발로텔리가 논쟁을 불러 일으켰지만 그것은 아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아직 발로텔리의 인터뷰를 보지 못했다. 그는 가끔 농담을 즐겨한다. 그러한 일들도 농담으로 한 것일 것"이라면서 "우리는 자유로운 세상에 살고 있다. 나 역시 모든 의견을 존중한다"며 발로텔리를 감쌌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8일 발로텔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영국 언론을 한꺼번에 싸잡아 비판하며 시작됐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웨인 루니를 향해 "맨체스터에서 그는 최고는 아니다"며 독설을 날렸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발로텔리는 말을 줄이고 경기에서 더 많은 걸 보여줘야 한다"며 그를 향해 직격탄을 날리는 등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하지만 만치니 감독은 이날 인터뷰로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그는 끝으로 "우리는 하고 싶은 말들은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만치니 감독.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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