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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던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과 관련 "우리 군은 어떤 여건에서도 완벽하게 작전을 수행했다. 치하와 격려를 보낸다"고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21일 오후 3시 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 관련 대통령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어제 오후 5시 12분 국방부 장관에게 인질구출작전을 명령했다”며 “우리 군은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완벽하게 작전을 수행해냈다.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치하와 격려를 보냅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다.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향후 테러리스트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천명했다.
한편 지난 15일 아덴만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해운 소속 화학물질 운반선인 '삼호주얼리호'는 이날 피랍 6일 만에 구출됐다. 국방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피랍선원 21명이 모두 구조됐다”고 밝혔다.
작전과정에서 선장 1명이 부상을 당했지만 경미한 상태로 최영함으로 후송,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은 20일 오전 5시 작전을 시작해 오후 3시 상황을 완료 했으며, 이 과정에서 해적 13명 중 8명을 사살하고 5명을 생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이명박 대통령]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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