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거함'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13연승을 저지했던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설욕하고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안산 신한은행은 21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삼성생명 여자 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중립 경기에서 접전 끝에 71-64로 역전승했다. 지난 8일 13연승을 저지했던 KDB생명에 설욕하면서 4연승을 질주했다. KDB생명은 다 잡은 대어를 놓쳐 3연패에 빠졌다.
백전노장 전주원이 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하은주가 12점 6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KDB생명은 이경은이 16점으로 분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KDB생명이 우세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홍현희와 조은주가 연거푸 상대 골밑을 헤집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당황한 신한은행은 컨트롤타워 최윤아를 조기 투입했으나 1쿼터 마지막 3분 7초동안 무득점에 그치면서 역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2쿼터 들어서도 KDB생명은 한채진과 이경은의 외곽포가 지원되면서 두 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났다. 이마에 출혈을 일으킨 조은주는 머리에 붕대를 감고 코트로 복귀하는 투혼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에 '끝판왕' 하은주-전주원 콤비가 등장하자마자 완전히 다른 흐름으로 바뀌었다. 전반을 14점이나 뒤진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2분 52초동안 상대 득점을 무득점으로 묶으면서 10-0으로 질주해 순식간에 시소게임을 만들었다. 전주원은 3쿼터에만 6점 5리바운드, 하은주는 4점 2블록슛을 기록했다.
콤비의 맹활약은 마지막 쿼터에도 이어져 신한은행의 4쿼터 첫 11점을 모두 합작하면서 경기 종료 7분 18초 전 마침내 49-49 동점을 만들었다. 뒤이어 종료 3분 52초 전 최윤아의 자유투 2개로 57-56으로 역전한 뒤 김단비와 전주원가 연속 그물을 흔들어 승기를 잡았다. KDB생명은 골밑을 지키던 홍현희와 신정자마저 파울 아웃되면서 추격 동력을 완전히 잃고 말았다.
[역전승을 기뻐하는 신한은행 선수들. 사진제공 = W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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