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이란 대표팀의 주장 네쿠남(오사수나)이 한국전을 앞두고 설전을 피해갔다.
이란 대표팀의 주장 네쿠남은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아시안컵 메인미디어센터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3일 한국을 상대로 치르는 2011 아시안컵 8강전에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네쿠남은 이번 대회서 이란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조별리그서 유일하게 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네쿠남은 "한국 선수에 대해 어떤 말도 않겠다"며 "한국팀은 좋은 팀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결과를 얻기 위해 좋은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네쿠남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박지성에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어떤 말도 하고 싶지 않다"고 웃었다. 이어 "내일 경기는 우리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답했다.
네쿠남과 박지성은 남아공월드컵 예선서 경기전부터 설전을 주고 받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었다. 지난 2009년 2월 테헤란에서 열린 한국과 이란의 경기를 앞두고 네쿠남은 "박지성은 10만명의 팬들이 가득찬 경기장에서 지옥을 경험할 것"이라며 한국 선수들을 위협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을 포함한 대표팀 선수들은 "지옥이 아니라 천국이 될 것"이라며 맞섰던 경험이 있다.
[네쿠남.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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