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백전노장 전주원(39)이 올스타 탈락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주원은 21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삼성생명 여자 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중립 경기에서 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해 71-64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주원은 "전반에 점수차가 너무 벌어져서 3쿼터부터 경기를 어떻게 풀어가야 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걱정을 해서 집중력이 좋았던 것 같다"며 "김단비, 이연화 등 어린 선수들이 잘 해 줘서 내가 큰 비중을 두지 않고 받쳐준다는 생각이었는데 중립 경기라 선수들이 긴장해서 잘 못 푼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또 "내가 풀어줘야 겠다 생각하고 3쿼터에 7점 이하로만 점수차를 줄이면 승산이 있을 거라 봤는데 3쿼터 초반 몰아붙이면서 승기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오는 3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뽑히지 못한 것에 대해 전주원은 "제 기도가 하늘에 닿았다. 하루만이라도 쉬고 싶었는데 하루 더 쉬게 돼서 너무 좋다"며 "20년동안 올스타 뽑혔으니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웃음지었다.
몸 관리 비결에 대해서는 "몸에 좋은 것 많이 먹고 웨이트트레이닝도 충실히 한다"고 덧붙였다.
[KDB생명전에서 활약하는 전주원(왼쪽).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