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일본이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의 활약에 힘입어 천적 카타르를 물리쳤다.
일본은 21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알 가라파스타디움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1 아시안컵 8강전서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의 공격수 가가와 신지는 이날 경기서 혼자 두골을 터뜨려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역대전적에서 카타르에게 1승4무2패로 밀리고 있던 일본은 가가와 신지의 맹활약에 힘입어 이번대회 개최국 카타르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가가와 신지는 카타르를 상대로 전반 27분 헤딩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24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강력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카타르 골문을 갈라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가가와 신지는 올시즌 분데스리가서 활약하며 8골을 터뜨리는 활약과 함께 소속팀 도르트문트를 리그 1위에 올려 놓고 있다. 가가와 신지는 2010-11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등 기량을 인정받았다. 반면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 3경기 동안 한골도 터뜨리지 못한 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조별리그 경기에선 패스미스도 자주 범하며 불안정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일본의 자케로니 감독은 카타르와의 8강전을 앞두고 "가가와 신지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골도 곧 터뜨릴 것"이라는 신뢰감을 보였다. 가가와 신지는 카타르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 가운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가가와 신지는 전반 27분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24분에도 팀이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재동점골을 기록했다. 가가와 신지는 이번 대회서 무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지만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고비마다 골을 성공시켜 날카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가가와 신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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