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일본 대표팀의 자케로니 감독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어떤팀을 상대하더라도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 21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알 가라파스타디움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1 아시안컵 8강전서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카타르전과 오는 25일 한국과 이란의 8강전 승자를 상대로 치를 4강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며 "카타르는 피지컬적인 능력을 선보였다. 우리 경기 템포가 빨랐고 공간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카타르의 피지컬적인 능력으로 인해 공간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아시안컵 4강전서 한국 또는 이란과 대결하는 것에 대해선 "서로 다른 스타일의 팀이다. 우리팀을 먼저 생각하겠다. 그다음 상대팀을 생각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다음 경기는 퇴장없이 11명으로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카타르를 상대로 두골을 터뜨린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의 활약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가가와는 팀을 위한 플레이를 했다. 오늘 매우 만족스럽다"며 "후반전에는 공간을 넓게 활용했고 전반전 보다 후반전 활약이 더욱 좋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카타르의 메추 감독은 "일본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기술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일본 같은 강팀을 상대로 많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골을 지키지 못했다"며 "일본은 공간 활용에서 뛰어났다"고 덧붙였다.
[자케로니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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