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맏형 이영표(알 힐랄)가 이란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23일 오전(한국시각) 이란을 상대로 2011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22일 카타르스포츠클럽서 이란전을 앞둔 최종 훈련을 소화했다.
이영표는 훈련을 마친 후 "이란은 경기를 이기고 있으면 선수들이 드러눕는 것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유능하다. 시간을 지능적으로 소비한다"며 "우리 선수들은 이란의 그런 전술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플레이 스타일이 거친 것에 대해선 "그런것들은 핑계일 뿐"이라며 "상대가 파울을 하기전에 먼저 준비하고 우리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이영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더 기술적이다. 이란은 체력적 정신적으로 강하다"며 "선제골이 매우 중요하고 실점없이 경기를 해야 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영표는 조광래 감독이 '이란은 고의적인 파울을 많이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보면 이란은 이기는 축구를 잘한다"면서도 "부정적으로 보면 페어플레이를 하지 못한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은 이란을 꺾고 4강에 진출할 경우 일본과 결승행을 놓고 다투게 된다. 이에 대해 이영표는 "일본은 어차피 통과해야 할 장애물"이라며 51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선 한번은 꺾어야 할 상대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영표.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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