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박주영의 소속팀 AS모나코가 아시아선수 영입을 위해 아시안컵이 열리는 카타르에 스카우터를 파견했다.
모나코의 스카우터인 헤드나 무스타파는 지난 7일 카타르에 입국한 후 아시안컵 경기들을 직접 관전하며 몇몇 선수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 무스타파는 22일(한국시각) 일본과 카타르의 8강전이 열린 알 가라파스타디움도 찾아 경기를 관전하며 영입 대상에 올려 놓을 선수들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나코는 중앙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를 보강하려 한다.
무스타파는 21일 카타르 도하스테이션플러스를 통해 선수 영입 계획을 전했다. 그는 "모나코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왔다"며 "나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선수 영입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격수 등 3가지 포지션의 선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무스타파는 "아시아 공격수들은 유럽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모나코에선 박주영이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더 많은 아시아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특히 "북한은 능력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몇몇 국제대회서 북한의 유망주들을 봤다"면서도 "도하에서 몇몇 선수를 만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며 북한 선수들과의 접촉이 쉽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무스타파는 22일 카타르스포츠클럽서 한국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도 조용형(알 라이안) 이정수(알 사드) 등 몇몇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무스타파는 "모나코는 선수 영입 필요성을 느끼면 선수에게 바로 접촉한다. 그렇지 않으면 트라이얼을 요청한다. 그러면 해당 선수는 몇몇 친선경기에 모나코의 선수로 출전하게 되고 좋은 활약을 펼치면 그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시작한다"며 모나코의 선수 영입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북한 축구대표팀. 사진 = 카타르 도하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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