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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위대한 탄생'의 도전자 권리세의 합격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은 본선 무대인 '위대한 캠프'가 시작돼 도전자들은 첫번째 미션 '나쁜 버릇 고치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2009 미스코리아 일본 진 출신인 권리세가 충분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음에도 합격해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권리세는 이날 방송서 본선 캠프에 합류 전 심한 독감으로 링거를 맞는 등 정상 컨디션이 아님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녀는 "몸 상태가 안 좋지만 그럴 때일수록 힘이 난다고 들었다"며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권리세의 바람과는 달리 가창력은 그녀의 의지를 따라오지 못했다. 이날 소녀시대 티파니의 '나 혼자서'를 부른 권리세는 심사위원들의 혹평을 받았다.
1차 오디션에서 발음을 지적 당했던 권리세는 신승훈으로부터 "발음이 많이 고쳐진 것 같지 않다"는 평을 받았고, 본선에서 그녀를 처음 본 김태원은 "어떤 면 때문에 올라오신 건가?"라고 말해 충격을 안겨줬다.
이에 신승훈이 "원석을 찾겠다는 생각 때문에 테크닉적인 것 보다는 하얀 스펀지를 갖고 있는 친구를 찾으려고 뽑았는데 그렇게 많이 나아진 것 같지 않다"고 대답했다.
김윤아도 "발음 어렵죠? 일본 오디션보다 더 떨리셨죠?"라며 "그 때 보다 노래 더 못하셨어요"라고 직설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이런 평가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본선 1차 미션에서 합격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예선 때도 그저 그랬는데, 또 합격이다", "대체 왜 자꾸 합격시키는거지?", "심사위원 평가랑 결과가 다른 이유는 뭐냐?", "얼굴 때문에 합격시킨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위대한 탄생' 참가자 권리세와 심사위원 김태원, 신승훈, 김윤아(맨위부터).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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