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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 '엄친아' 배우 미즈시마 히로, 부인과 함께 이적하나
▲ 미즈시마 히로 © JPNews/幸田匠
지난해 9월, 소속사 '겐온(研音)'을 퇴사 후 화려하게 베스트셀러 소설작가로 전업한 배우 미즈시마 히로(水嶋ヒロ). 그런 그가 최근 대기업 연예소속사 에이백스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급부상하고 있다.
일간지 '사이조'는 19일자로 "미즈시마가 부인인 가수 아야카(綾香)와 함께 에이백스로 이적 협상이 수면 아래에서 진행 중이다"라며 미즈시마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즈시마 히로는 2009년 같은 소속사 출신 인기 가수 아야카와 혼인 신고를 올린 후, 이를 뒤늦게 보고했다는 명목으로 소속사 겐온에서 '퇴출'됐다. 또 겐온은 미즈시마 퇴사 후 "미즈시마가 집필 활동에 전념한다"라고 일방적으로 발표, 미즈시마의 연예계 은퇴가 확정시됐다.
이 신문은 한 음악 프로듀서의 코멘트를 빌려 "미즈시마가 후지TV 한 아침 프로그램을 통해 은퇴를 부정했지만 예전 소속사가 미즈시마를 은퇴로 몰아넣었다"며 "부인인 아야카도 현재 겐온을 나온 상태며, 레코드사 '워너 뮤직'과도 작년 3월에 계약이 끊겼기 때문에, 이를 노린 에이백스가 먼저 아야카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즈시마는 최근 처녀작 'KAGEROU'가 '제 5회 포플러사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본업인 배우가 아닌 베스트셀러 작가로 급부상했다. 신문은 그러나 "그의 소설은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됐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치밀하게 '만들어진' 인기"라며 "소설가로서의 인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장래를 생각하면 본업인 배우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강력한 후원자가 필요하다"며 에이백스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소속사를 바꾸게 되면 이전 소속사의 압력으로 연예 생할이 불가능해지는 사례가 다반사다. 그러나 에이백스는 규모도 규모지만 '겐온'과 라이벌 관계에 놓여있고, 최근 사와지리 에리카를 영입하려고 하는 등 배우 부문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현실성이 있다.
일본 최고의 '엄친아' 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미즈시마 히로. 그의 다음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김미진 기자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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