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 한국과 이란이 서로 다른 방법으로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치른 가운데 8강전 맞대결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 이란은 23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스포츠클럽서 2011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 C조 3경기를 2승1무의 무난한 성적으로 마치며 8강에 진출했다. 이란은 이번대회 조별리그서 유일하게 3전전승을 기록하며 D조 1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서 베스트11에 큰 변화 없이 경기를 치러왔다. 중앙수비수 조합만 변화했을 뿐 지동원(전남) 박지성(맨유) 이청용(볼턴)이 공격 호흡을 맞춰왔고 기성용(셀틱) 구자철(제주) 이용래(수원)의 허리진도 변화 없이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한국은 약체 인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주축 선수들을 모두 출전시키며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반면 이란은 매 경기 다른 선수 구성으로 조별리그 3경기를 소화하며 다양한 선수들이 활약해 왔다. 이란은 수비수 하지 사피(세파한)만 조별리그 3경기서 모두 선발 출전한 가운데 이란의 고트비 감독은 매경기 베스트11을 다르게 구성했다. 이에 대해 이란의 고트비 감독은 "우리는 23명의 훌륭한 선수가 있고 하나의 팀이다. 2진팀은 없다"며 "매 경기 최상의 선수를 구성한다. 한국전에서도 좋은 선택을 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은 인도와의 조별리그 3차전서 수비수 이정수(알 사드)가 결장한 가운데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가 후반 교체 아웃되어 이란과의 8강전을 대비했다. 반면 이란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조별리그 3차전서 네쿠남(오사수나) 노스라티(사지) 모발리(에스테갈) 같은 주축 선수 대부분이 결장해 한국과의 8강전을 여유있게 대비했다.
한국은 아시안컵 매경기서 주축 선수들을 꾸준히 출전시켜 선수들간의 호흡과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반면 이란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통해 한국전을 준비한 가운데 양팀의 이번 맞대결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박지성과 네쿠남]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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