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13점' 현대캐피탈, LIG손보 제압…선두와 0.5G차

[마이데일리 = 천안 김용우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문성민의 고공 강타를 앞세워 LIG손보를 꺾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3라운드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9)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시즌 11승 5패로 선두 대한항공(11승 4패)에 반 게임 차로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이 이형두의 공격을 앞세워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 22-21서 이형두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오픈 공격과 한상길의 속공을 앞세워 25-23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20-20서 페피치의 공격 범실과 문성민의 중앙 후위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23-22서는 소토의 대각선 공격과 윤봉우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25-22로 세트를 따내고 세트스코어 2-0으로 도망갔다.

3세트서도 센터진의 블로킹과 문성민의 강스파이크로 점수 차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14-10서 윤봉우가 페피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고 임동규의 서브 범실이 이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22-16서 김나운의 서브 폴트와 문성민의 폭발적인 공격을 앞세워 경기를 매조지했다.

현대캐피탈은 주포 문성민이 13점을 기록했고 헥터 소토는 15점(블로킹 1개, 서브 1개)으로 승리에 보탬이 됐다. 주전으로 나선 이형두도 1세트 고비때 서브 에이스를 작렬시키는등 7점을 기록했다.

특히 블로킹에서 14-6으로 앞서며 상대 공격을 철저하게 차단한 것이 컸다. LIG손보는 페피치가 17점(서브 1개, 블로킹 2개)을 기록했지만 김요한과 이경수의 부상 공백을 넘어서지 못했다. 시즌 3연패를 당한 LIG손보는 8승 7패로 3위 자리마저 위태롭게 됐다.

[현대캐피탈 문성민. 사진제공 = 현대캐피탈 구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