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스페인 언론이 51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FC 바르셀로나에 비유했다.
한국은 23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1 아시안컵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없이 비긴 가운데 연장 전반 15분 터진 윤빛가람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을 상대로 2개 대회 연속 승리를 거둔 가운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3일(현지시각) "한국이 바르셀로나 스타일을 본받다"라며 한국의 아시안컵에서 전술을 분석했다.
이 매체는 "조광래 감독이 6개월만에 한국 대표팀에 바르셀로나 색깔을 입혔다"며 "한국은 짧은 패스와 빠른 위치 변화를 통해 공격 전개를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에 사비 에르난데스가 있다면 한국에는 기성용이 있다"며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기성용은 빅 리그로 향할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마르카'는 박지성을 리오넬 메시에 비유하며 "자유롭게 움직이는 플레이가 흡사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밖에도 차두리, 이영표, 구자철, 지동원 등의 선수들이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이들의 플레이를 상세히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5일 일본을 상대로 결승행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승리 후 기뻐하는 한국 대표팀. 사진 = 카타르 도하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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