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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소말리아 해적을 소탕한 '아덴만 여명' 작전의 성공에는 해군 특수전여단(UDT/SEAL)의 치밀한 훈련이 뒷받침됐다.
해군 UDT/SEAL팀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전천후 특수부대로 한국함대 제2전단 해안대 예하에 수중파괴대(Underwater Demolition Team)이 그 시초다.
이번 '아덴만 여명' 작전을 수행한 UDT/SEAL팀은 작전에 앞서 특수 훈련을 받았다. 선박내부 구조를 완벽하게 파악하기 위한 훈련을 병행하며 좁은 통로에서의 총격전을 집중 대비했다. 또 높은 파도로 인해 흔들리는 배와 진동이 심한 헬기에서 정확한 사격을 성공하기 위한 특수 훈련도 거쳤다.
대원들은 삼호주얼리호와 동일한 선박 높이, 갑판 구조, 격실, 통로 등 선박 내부 상황별로 반복해서 훈련했고, 그네 형식으로 된 훈련 장치를 만들어 회전사격연습, 거리별 무조정 사격 등의 훈련으로 '아덴만 여명' 작전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UDT/SEAL팀은 평소에도 강도 높은 훈련을 받는데, 극한의 고통을 겪는다는 24주간의 지옥훈련이 유명하다. 또한 UDT체조, 전투수영 등으로 체력을 강화하며 사격 적중률의 향상을 위해 월평균 10회씩 연간 1인당 3천여 발 이상의 사격훈련을 실시한다고 한다. 이외에도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투 훈련을 수시로 병행해 '불가능은 없다'는 모토 아래 최강의 전력으로 육성된다.
이처럼, UDT/SEAL팀은 뛰어난 전투 요원들과 완벽한 작전 수행을 위한 특수 훈련을 거쳐 한국군 최초로 해외 피랍 국민 구출 작전을 성공할 수 있었다.
[훈련 중인 UDT/SEAL 대원들. 사진 = 해군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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