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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작년부터 불거져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매각설에 맨유 관계자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축구 전문 매체인 ESPN 싸커넷은 24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가 카타르 홀딩 측의 15억 파운드(약 2조7천억원)인수 협상 시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카타르 왕실이 소유하고 있는 '카타르 홀딩'이 맨유를 인수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뒤 자국 홍보를 위해 맨유의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고, 바르셀로나와 대형 후원계약을 체결하는 등 오일 머니를 앞세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맨유 관계자는 "맨유 인수에 관심을 보인 곳은 아무데도 없다. 우리는 구단 인수 제의를 환영하지 않으며, 맨유는 매각 대상이 아니다. 그럴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지난 2005년 8억 파운드(약 1조4천억원)에 맨유를 인수한 글레이저 가문은 현재 막대한 대출로 이자조차 갚기 힘든 상황이다. 글레이저 구단주가 카타르의 유혹을 뿌리치고 맨유 운영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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