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FC서울이 성남 일화서 특급활약을 펼친 몰리나(31.콜롬비아)를 영입했다.
FC서울은 24일 성남의 공격형 미드필더 몰리나를 3년 계약으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8월 K리그에 데뷔한 몰리나는 50경기에 출전, 22골 11도움을 기록하는 등 특급 활약을 보였으며 K리그 최고 테크니션 중 한 명으로 통한다.
특히 남미 특유의 현란한 개인기와 드리블로 쉴 새 없이 상대 진영을 몰아붙이며 득점 찬스를 만들어 낼 뿐 아니라 스스로의 골 결정력도 높은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상대하는 팀에게 최고의 위협을 주는 왼발 프리킥은 모두가 인정하는 그의 전매특허다.
몰리나는 지난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2골 8도움을 올렸으며 그의 영입으로 서울은 지난해 프랑스 리그 옥세르로 이적한 정조국의 공백을 훌륭히 메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FC서울은 몰리나의 가세로 한층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왼쪽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선수 운용의 폭도 한층 넓어졌다.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 데얀과 이승렬 최태욱 하대성 등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여기에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으로서 활약한 경험도 있어 올 시즌 FC서울이 ACL에 출전하는 만큼 팀 전체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4일부터 남해 전지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손발 맞추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몰리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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