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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중화권 대표배우이자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공리(45)가 많은 한국 배우들을 할리우드에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공리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영화 ‘상하이’ 내한 기자회견에서 “배우는 지역성이 없다. 작품이 만들어진다면 어디건 가야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공리는 “나는 중국인의 배우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다른 나라의 삶을 살아보는게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찍으면서 내 시각이 넓어졌다”고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을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도 많은 배우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일에 함께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리는 ‘패왕별희’, ‘게이샤의 추억’ 등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중화권 배우로 일찌감치 해외 진출을 선언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했다.
한편 공리는 영화 ‘상하이’에서 마피아 보스 앤소니(주윤발 분)의 아내이자 일본으로부터 조국인 중국을 지키기 위해 저항군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스터리한 여인 애나를 맡았다.
애나는 치명적인 섹시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어딘가 비밀스러운 분위기까지 풍기는 매혹적인 여인으로 미 정보부 요원 폴(존 쿠삭 분)과 위험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공리는 ‘상하이’에서 세월도 비껴간 아름다운 외모와 성숙한 여인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팔색조 매력을 한껏 선보이며 관객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공리와 주윤발, 존 쿠삭, 와타나베 켄이 주연한 ‘상하이’는 오는 27일 개봉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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