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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법정 분쟁중인 JYJ 멤버 박유천이 SM을 정면으로 비난하는 노래를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JYJ는 21일 뮤직에세이 ‘데어 룸스(THEIR ROMS), 우리 이야기’를 출간했다. JYJ의 뮤직에세이에는 멤버들의 자작곡이 실렸는데 박유천이 만든 ‘이름없는 노래 Part1’의 가사가 문제가 됐다.
‘이름없는 노래 Part1’에는 동방신기가 2004년 데뷔해서 일본 진출 후 고생했던 경험담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박유천은 ‘구속’, ‘고독’, ‘눈물’, ‘분노’ 등의 단어와 "우리를 필요로 할 땐 가족, 우리가 필요로 할 땐 남" 등의 직설적인 표현으로 당시의 감정을 표현했다.
특히 박유천은 일본에서의 성공 이후 수익분배에 대한 부분을 꼬집었다.
그는 “드디어 해외에서 대박을 만들어 상상치도 못한 실적을 올렸단 소리에 가벼운 걸음으로 급여날 회사로 들어갔어”라며 “그 때 받은 정산서엔 실적이 마이너스. 내가 본 것이 잘못 본 거라 생각하고 다시 확인을 해보니 모든 것이 경비다. 젠장, 그 많던 게 다 경비로 빠졌다”라며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박유천은 “선배들의 말이랑 똑같아. 돈 벌 놈은 남게 하고 싶었냐? 회사에서 말한 가족에게 회사 나가면 힘들어질 거란 말을 한 그 윗분의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라며 분노를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더욱 더 할 말이 많지만 이 노래 나가고 누군가가 더욱 더 우리들을 괴롭힐 생각하니 짜증나서 더는 더 못하겠어”라며 “이건 우리가 상품으로서의 노력이 절대 아니야. 인간으로서 내가 죽는 날 후회하고 싶지 않다는 노력인 것뿐이야”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지난 2009년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 SM에서 나와 현재 JYJ로 활동 중이고 유노윤호, 최강창민 2인 체제로 바뀐 동방신기는 지난 5일 첫 앨범 ‘왜’를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했다.
[사진=박유천]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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