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이 일본과의 아시안컵 4강전에서 수비수 이정수(알 사드)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은 24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아시안컵 메인미디어센터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5일 열리는 일본과의 2011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지난 이란과의 8강전에서 이정수가 경고를 한장 받아 이번 한일전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이정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조광래 감독은 이정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수비 전술 변화 가능성에 대해선 "전술적인 변화를 줄 생각없다. 이정수 이외에 3명의 중앙 수비수가 있다. 어떤 선수가 나가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광래 감독은 "일본은 우리와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경쟁상대다. 이번 대회 최고의 빅매치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리 선수들이 4경기를 통해 보여준 좋은 경기 내용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이란과의 8강전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을 치러 한일전이 체력적으로 부담되지 않냐는 질문에는 "그 정도의 체력은 우리 선수들의 이번 아시안컵에 대한 열정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다. 일본전도 경기를 지배하면서 지난 4경기의 모습을 보인다면 체력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번 대회서 지동원(전남) 구자철(제주) 같은 어린 선수가 6골을 합작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지동원과 구자철이 많은 골을 넣고 좋은 플레이 하는 것은 공격진에 박지성과 이청용이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두선수의 희생적인 플레이로 지동원과 구자철이 많은 득점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드필더진에서 기성용과 이용래가 상당히 좋은 플레이를 한다"며 "빠른 패싱 플레이로 경기 지배할 수 있는 운영을 하기 때문에 구자철과 지동원이 이번 대회서 좋은 플레이를 한다"고 덧붙였다.
[조광래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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