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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본인의 명예 지켜줄 것이다"
여자배구 GS칼텍스 장윤희 코치가 9년 만에 선수로 복귀한다. GS칼텍스 구단은 25일 장윤희 코치를 선수로 등록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LG정유(현GS칼텍스) 소속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장 코치는 9년 만에 선수로 복귀하게 됐다.
이번에 선수로 복귀하는 장 코치는 호남정유 시절 팀이 슈퍼리그 9연패와 함께 92연승을 기록하는데 일조한 선수다. 또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서는 여자배구가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앞장섰다.
조혜정 감독은 24일 전화통화서 "선수들이 보고 배우라고 장윤희 코치에게 연습을 시켰다. 그런데 플레이를 보면서 선수 복귀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며 "아직 연습량이 부족하지만 체계적으로 훈련을 한다면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본인의 명예를 잘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한 조 감독은 "공이 바뀌었기 때문에 서브 리시브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장 코치를 따라올 선수가 없다. 이제는 본인보다 잘하는 선수가 나와야 하는데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25일 선수등록을 할 예정이지만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인삼공사와의 경기서 투입할지는 미지수다. 조 감독은 "이길 수 있는 경기에 투입시켜서 동기를 부여하고 싶다. 일단 등록을 시켜놓고 투입시기를 기다릴 것이다"고 전했다.
[장윤희 코치. 사진제공 = GS칼텍스 구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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