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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설특집서 제외…영화, 시사회일정도 못 잡아'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카라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과 소속사 DSP미디어의 전속계약 분쟁이 엉킨 실타래를 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가요계와 방송 뿐만 아니라 영화계까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카라는 이번 사태로 인해 일체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25일로 예정됐던 일본 드라마 ‘우라카라’의 현지 기자회견이 취소된 가운데, 각종 라디오 등 방송 예능 프로그램 출연까지도 일체 출연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박규리가 신동과 진행을 맡고 있던 MBC라디오 ‘심심타파’는 벌써 일주일 가량 공백이 생겼다.
각 방송사의 설 특집 프로그램도 비상이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섭외 물망에 올랐던 카라를 부랴부랴 리스트에서 제외하게 됐다. 예능에서도 보증수표인 그들의 공백이 아쉬운 상황”이라고 카라 사태가 방송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음을 전했다.
영화계까지 이번 카라 사태로 타격을 입게 됐다.
박규리는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과 함께 3D애니메이션 ‘알파&오메가’의 성우 연기를 맡았다. 2월 24일 개봉인 이 영화는 박규리를 전면에 내세워 홍보 활동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이 모든게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 영화관계자는 “2월 초에 시사회를 하면서 박규리와 신동을 참석시킬 예정이었지만 DSP측에 연락도 못하고 있다”며 “어떻게 해야할지 카라 사태의 해결을 바라보고만 있다”고 타는 속내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히려 기자에게 "언제쯤 이 사태가 해결될까?"라며 되묻기도 했다.
한편 카라 3인과 DSP미디어 측은 25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모처에서 전격 회동을 가질 전망이다. 카라 3인 측은 현 소속사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 양측이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카라]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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