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가 박지성(맨유)을 넘어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생겼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5일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2011 아시안컵 준결승에 선발 출전하는 가가와를 두고 맨유가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58억원)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가가와는 한국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맨유에 소속된 한국 대표 박지성의 '후계자'임을 어필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서 8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가가와의 활약을 직접 보기위해 한일전에 관계자를 보내 경기를 관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가와 역시 경기에 임하는 심정이 남다를 터. 특히 부진에 허덕이다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2골을 터뜨려 일본의 극적인 승리를 이끈만큼 한일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한국은 공수 모두 훌륭한 실력을 지닌 팀이다. 그들보다 뛰어난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며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결의를 다졌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 역시 가가와를 향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자케로니 감독은 "다른 선택은 없다. 한 방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나서줘야 한다"며 가가와에게 '득점 지령'을 내렸다.
[가가와 신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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