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빨간 신호등에 길 건너는 것을 제지당하자 갑자기 달려 들어 중국 경찰을 구타했던 한 소년이 체포했다.
중국 중앙TV는 쓰촨성 청두시 모 대로변에서 원한을 품고 교통경찰을 구타했던 샤오샹(18) 군을 입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년은 지난 18일 저녁 7시경 대로 한가운데를 빨간 신호등이 켜져 있는 가운데 무단횡단 하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소년은 경찰이 보행을 중단, 되돌아갈 것을 지시했지만 시늉만을 하고 경찰이 주의하지 않는 사이 등 뒤에서 뛰어들어 발로 넘어뜨렸다는 것. 이후 소년은 경찰을 수차례 밟는 등 폭행한 뒤 결국 다른 경찰들에 붙잡혔다.
폭행당한 경찰은 방송에서 소년에게 파란 불에 길을 건너야한다며 지시했을 뿐인데 이같은 보복 행위가 있을 줄 알았겠느냐며 고개를 내저었다. 현지 경찰은 순경이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경찰의 정상업무가 방해받았다고 보고 이사건을 공개하며 같은 사건이 재발하면 안된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사진 = 중앙방송 보도]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