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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중국배우 탕웨이가 현빈과 호흡을 맞춘 영화 ‘만추’(감독 김태용)에서 노메이크업 열연을 펼쳤다.
탕웨이는 무려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거장 이안 감독의 ‘색,계’에서 양조위와 치명적인 정사를 치루는 팔색조 매력으로 영화팬들을 사로 잡았다.
‘색,계’에서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에 진한 화장으로 팜므파탈을 물씬 풍겼던 탕웨이는 3년 만의 복귀작 ‘만추’에서는 화장기 없는 청순한 미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7년 만에 감옥에서 외출을 나온 ‘애나’의 캐릭터에 맞게 어떠한 색조 화장도 하지 않은 탕웨이는 깊이 있는 표정과 내공 가득한 연기력으로 애잔한 영화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전작 ‘색,계’를 통해 잠시 보여줬던 학생 시절의 풋풋한 얼굴마저 네티즌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회자 될 만큼 아름다웠기에, ‘만추’에서 완벽한 노 메이크업으로 등장하는 그녀의 모습은 뜨거운 관심을 끌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국에서도 화장품 모델로 활동하는 등 아름다운 피부를 가진 배우로 잘 알려진 탕웨이는, 여배우로서 예쁘게 보여지고 싶은 욕망을 포기하고 연기력으로만 승부를 거는 진정한 연기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탕웨이와 현빈의 기대되는 호흡과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얻은 여자 애나와 누군가에게 쫓기는 남자 훈의 짧지만 강렬한 사랑’이라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그리고 안개와 비의 도시 시애틀에서 담아낸 아름답고 감성적인 영상 담긴 ‘만추’는 오는 2월 17일 개봉된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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