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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배우 정태우가 곱상한 외모를 벗어 던지고 찌질남으로 변신한다.
정태우는 MBC 새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극본 배유미, 연출 노도철)에서 2:8 가르마에 동그란 안경을 끼고 치아교정용 보철장치를 붙인 사법고시 합격생 윤승재 역을 맡았다.
극중 윤승재는 키 작고 보잘 것 없는 외모를 가져 여자들에게 외면 받는 찌질남이지만 황금란(이유리 분)으로부터 뒷바라지를 받는 등 행복을 누린다. 하지만 결국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자신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해 오던 황금란을 주저 없이 차버리며 황금란의 집안까지 풍비박산으로 만든다.
이러한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정태우는 얼굴에 머리를 딱 붙이는 등 촌스러운 헤어스타일과 동그란 안경을 착용해 최고의 찌질남으로 변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또 몇 시간에 걸쳐 보철장치를 직접 치아에 시술하는 열의까지 보여 스태프들의 놀라움을 샀다.
정태우는 "찌질하고 한심한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외모설정 같은 것도 많은 고민 끝에 만들어냈다"며 "실제로 교정을 해본 적이 없어 이 교정 장치에 익숙해지는 데 꽤나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제작사 측 또한 "정태우가 멋지지 않고 망가지는 외모 모습조차도 완벽하게 표현해 내며 극의 완성도를 한껏 높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정태우의 변신에 눈길이 가는 '반짝반짝 빛나는'은 부잣집 딸로 살다가 한 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한 여자가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기 삶을 되찾아나가며 결국 일과 사랑 모두에 성공하게 되는 고난 극복의 분투기를 그린다. '글로리아' 후속으로 오는 2월 12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
[찌질남으로 변신하는 정태우. 사진 = 에넥스텔레콤, 호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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