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김동진(29)이 4년 반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FC서울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K리그 2연패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위해 몰리나에 이어 김동진의 영입으로 전력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K리그뿐 아니라 러시아 무대에서 활약했고 국가대표로 월드컵에도 두 번이나 출전한 김동진의 장점은 역시 풍부한 경험. 어느덧 고참 대열로 들어선 김동진의 가세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 FC서울에 눈에 보이는 전력뿐 아니라 외적인 면에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측면과 중앙 수비뿐 아니라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의 소화가 가능한 김동진의 합류로 이번 시즌 리그뿐 아니라 ACL 우승을 목표로 빡빡한 일정을 치러내야 하는 FC서울은 한결 안정적인 선수 구성으로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지난 2000년 박용호, 최태욱과 함께 입단하며 첫 우승을 맛봤던 김동진은 동기들과의 재회를 통해 팀의 중심으로서 제 역할을 다한다는 각오다.
또한 입단 당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금빛날개'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김동진은 많은 팬들이 자신의 복귀를 바랐던 만큼 오로지 팬과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지난 2000년 FC서울에 입단한 김동진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직후 러시아 제니트로 이적했으며 지난해 울산을 거쳐 다시 친정팀 서울 유니폼을 입게 됐다. K리그에서는 7시즌을 FC서울에서 활약했고 통산 142경기에 나서 13골 7도움을 기록했다.
김동진은 24일 남해서 전지훈련 중인 FC서울 선수단에 합류했다.
[김동진 사진 = FC서울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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