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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박중훈이 자신의 집에서 안성기, 장동건, 현빈 등 톱남자 배우 13명이 모여 신년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박중훈은 2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안성기 선배님 포함 남자배우들 13명이 우리집에서 저녁하면서 신년모임을 했다”고 전하며 '미친 인맥'을 자랑했다.
그는 유지태에 대해 “유지태는 빙긋이 웃기만 하고 내내 별 말이 없었다. 내가 그랬다. ‘지태야! 말 좀 해’ 그러자 지태는 ‘예!...’ 그리곤 계속 빙긋이 웃기만 했다”고 설명했다.
박중훈은 장동건과 후배 현빈의 훈훈한 모습도 공개했다. 박중훈은 “어제 현빈이 우리집에 온다고 하니까 내게 자기 이름을 넣은 싸인을 받아 달라는 사람이 꽤 많았다. 이름이 빼곡히 적힌 명단을 줬다. 이 모습을 본 장동건, ‘빈아! 항상 팬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현빈, ‘예^^’ 관록의 선배와 예쁜 후배였다”고 전했다.
이어 박중훈은 김민종에 대해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김민종이 어제 우리집에 왔다가 얘기치 못한 정우성의 교통사고로 오늘 아테나가 결방되는 바람에 갑자기 아테나 특집 대담프로의 녹화를 어제 밤9시에 했어야만 했다. 식사 마치자마자 술도 한잔 못하고 정말 아쉬운 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거의 울 것 같았다”고 언급했다.
황정민의 소박한 평소 모습도 공개했다. 박중훈은 “어제 우리집에 각자 좋아하는 와인 한 병씩 가져 오기로 했다. 다들 예쁜 박스 같은 것에 가져 왔는데 황정민은 그냥 누런 봉투에 와인을 싸 왔다. 그러고는 투박한 얼굴로. ‘형! 이거 와인!’ 마치 술을 암시장에서 밀거래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중훈은 “어제 후배들이 떠난 후 주인 미상의 모자와 목도리가 발견되어 누구 거냐고 단체 영상문자를 돌렸다. 모자는 차태현거 목도리는 고수거로 확인됐다. 편리한 세상”이라 전했고, “김수로도 참 사람 좋아하고 와인 좋아하는데 그다지 술의 양이 많지는 않다. 근데 어제 분위기가 참 좋아서인 지 평소보다 많이 마시는 것 같았다. 오늘 아침에 문자가 왔다. ‘형! 어제 참 즐거웠어요. 좋은 와인도 많이 마셨고요. 근데 조금 토했어요’” 라며 김수로도 함께 자리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중훈은 “공형진은 늘 밝고 명랑한 기운을 사람에게 줘서 좋았고요 설경구는 그렇게 사람이 진솔하고 믿음직스러울 수가 없어요. 진국이예요. 배우 모두가 그를 참 좋아해요. 노총각 정준호가 요새 사랑에 빠진 것 같아 우리 모두 왕 축하해 줬습니다. 이상! 어제 밤 리포트 끄~~읕!!!”이라며 자신의 집에 모인 12명의 배우들에 대해 모두 언급했다.
박중훈의 글을 종합해 보면 이날 박중훈의 집에서 열린 신년 모임에 참석한 배우들은 박중훈을 비롯, 안성기, 유지태, 장동건, 현빈, 김민종, 황정민, 고수, 차태현, 김수로, 공형진, 설경구, 정준호 등 총 13명이다.
영화 시상식보다도 화려한 이름들에 네티즌들은 놀라워했다. 네티즌들은 “사진이라도 남겨주시지”, “우리나라 톱스타들은 죄다 모였군요”, “진짜 한자리에 모두가 모여 식사를 하는 모습 상상이 안된다”, “정말 대박대박 신년회”라며 뜨겁게 반응했다.
[박중훈(왼쪽), 장동건-현빈-고수(오른쪽 위부터)]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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