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올 시즌 새 외국인 선수로 우완 투수 카도쿠라 켄(38)과 연봉 30만불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당초 가네무라 사토루와 계약했으나, 메디컬체크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어깨, 팔꿈치 등에 통증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돼 계약을 포기하고 카도쿠라를 택했다.
카도쿠라는 지난 16일 전지훈련지인 괌에 합류한 후 선수단과 동일한 훈련을 무리없이 소화했으며, 불펜에서도 만족스런 피칭을 보여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카도쿠라는 "우선 선수생활을 계속 할 수 있게 됐으며 또한 명문구단인 삼성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스프링캠프에서 체력훈련과 기술훈련을 잘 소화해서 2011시즌에는 좀 더 만족스런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젊은 선수들에게 전수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9년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한국 프로야구에 데뷔한 카도쿠라는 지난해 14승 7패 평균자책점 3.22의 빼어난 성적으로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왼쪽 무릎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SK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사진 = SK 시절의 카도쿠라 켄]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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