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류승룡, “나이든 캐릭터에 분장 덜했다”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류승룡도 흐르는 세월을 감당할 수 없었다.

2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아이들…’ 시사회에 참석한 류승룡은 “젊었을 때는 분장을 많이 했는데, 나이가 들어 등장하는 모습에서는 분장을 안했다”고 밝혔다.

극중 황우혁 교수 역할을 맡은 류승룡은 ‘개구리 소년’ 사건에 대한 자신의 주장이 무너지면서 모든걸 잃게 되는 캐릭터다.

이에 류승룡은 “자신의 가설을 믿기 때문에 그것이 무너질까봐 집요함과 집착을 눈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연기의 포인트를 전했다.

영화 '아이들…'은 지난 1991년 대구에서 발생한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실종 당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쫓아가는 인물들이 그 사건을 파헤치다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용우, 류승룡, 성동일, 성지루, 김여진이 주연을 맡고, '리턴'의 이규만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담당했다. '아이들…'은 오는 2월 10일 개봉예정이다.

[사진 = 류승룡]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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