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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체 김용우 기자] 많은 관심을 모았던 GS칼텍스 새로운 외국인 선수 산야 포포비치(라이트)가 데뷔전을 치렀다.
포포비치는 2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4라운드 인삼공사와의 경기서 주전 라이트로 출전해 17점을 기록했다.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을 각각 1개를 잡아냈고 공격 성공률은 34.88%였다.
지난 해 터키 리그,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에서 활약한 포포비치는 경제 사정 악화로 인해 주전 대부분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면서 한국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21일부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포포비치는 이날 경기서 득점을 올려야 할 때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줬다.
GS칼텍스 선수들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들어왔다는 기대감 때문인지 심리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까지 최악의 부진을 보여줬던 배유나는 레프트 포지션으로 들어가서 8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파워는 있지만 높이와 테크닉이 부족한 것은 고쳐야 할 단점으로 지적됐다. 경기를 지켜본 한 관계자는 "파워는 있지만 기교가 부족한 것 같다"고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 "몇 경기 지켜보고 평가를 내려야할 것 같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GS칼텍스의 홈구장인 장충체육관은 조명이 가운데로 몰려있기 때문에 라이트 선수가 공격을 시도할 때 볼이 사라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경기장에 대한 적응을 마친다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포포비치가 지난 해 데스티니에 이어 다시 한 번 구원자 역할을 해줄 수 있을까?
[포포비치. 사진제공 = GS칼텍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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