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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체 김용우 기자] "제 자신에게 부족함 느꼈다"
GS칼텍스 조혜정 감독이 7연패에서 벗어난 소감을 전했다. GS칼텍스는 25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4라운드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 산야 포포비치(라이트)의 활약에 힘입어 인삼공사를 제압하고 7연패에서 벗어났다.
조혜정 감독은 경기 후 "7연패를 하는 동안 한 번 이기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반성을 하게 됐다. 제 자신에 대해 부족함도 느꼈다"며 "이기고 나니까 연패를 한 것 같지 않았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17점을 올린 포포비치에 대한 질문에는 "생각한 것보다 적응을 잘한 것 같다. 워낙 강타자이다보니 범실을 유발할 줄 알았다"며 "세터와 맞추는 연습을 했지만 다른 선수들과는 훈련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다보니 2단 연결 이후 네트에 붙이는 볼은 처리하기 힘들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긴 것 중에 가장 고마운 것은 국내 선수들이 잘한 것이다. 정대영이 결정적일 때 해줬다. 이숙자도 과감하게 플레이를 이끌어간 것 같다. 이숙자에게 저런 모습이 있었는지 놀랐다"고 전했다.
조혜정 감독은 장윤희 코치를 경기에 투입시키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3세트 24-19일 때 내보내고 싶었다. 위기 탈출때 투입하기 위해선 본인에게 시간을 줘야 할 것 같다"며 "아직 한 세트 뛸 수 있는 몸은 아니다. 결정적일 때 2-3점 해줄 수는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조 감독은 "아직 배유나의 레프트 적응이 안되어 있는 상황이다. 장 코치의 복귀는 레프트 포지션을 위한 것이지 팀을 위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조혜정 감독.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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