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16점' 우리캐피탈, 삼성화재에 3-0 완파…시즌 8승째

[마이데일리 = 장충체 김용우 기자] 서울 우리캐피탈 드림식스가 김정환(라이트)의 공격과 강력한 블로킹을 앞세워 또 다시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우리캐피탈은 2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3라운드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우리캐피탈은 시즌 2연승과 함께 8승 8패로 승률 5할을 기록했다.

우리캐피탈은 가빈을 제외하고 다른 선수들의 공격을 차단한 것이 주효했다. 우리캐피탈은 1세트 22-20서 안준찬의 오픈 공격과 김정환의 퀵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신영석의 개인 시간 차 공격까지 더해지며 25-21로 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캐피탈은 2세트 15-13서 김정환의 블로킹과 가빈의 서브 범실로 또 다시 리드를 잡았다. 20-15서는 신영석이 연속 블로킹을 솎아냈고 박주형의 퀵오픈 공격과 강스파이크가 이어지며 25-18로 또 다시 세트를 빼앗았다.

2세트서 블로킹으로 삼성화재를 압도했던 우리캐피탈은 3세트 13-13서 김정환의 오픈 공격에 이어 송병일과 박상하가 가빈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했다. 20-16으로 도망간 우리캐피탈은 김정환의 시간 차 공격과 박주형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우리캐피탈은 이날 김정환이 16점(서브, 블로킹 1개)를 기록했고 신인 박주형도 16점(블로킹 2개)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삼성화재는 가빈 슈미트가 24점을 올렸지만 박철우가 1점에 그친 것이 컸다. 2연승을 마감한 삼성화재는 시즌 11패(6승)째를 당했다.

[우리캐피탈 김정환.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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