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우리 공격이 너무 성급했다"
안준호 감독이 선수들의 성급함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울 삼성은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3-102으로 완패했다. 삼성은 이날 팀 간판인 이승준이 장염으로 결장하며 가뜩이나 열세인 높이 싸움에서 뒤졌다. 여기에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문태종을 막지 못하며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다.
안준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높이에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여기에 이승준마저 없어서 더욱 어려웠다"며 그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이어 "높이에서 열세 일수록 경기에서 완급조절을 했어야 했다. 하지만 우리 공격이 너무 성급한 것 같다"며 이날 패인을 밝혔다.
안 감독은 "우리가 성급했기 때문에 상대방이 쉬운 득점을 했다. 특히 높이에서 득점을 많이 내줬다. 우리는 강혁, 이정석, 헤인즈 등 노련한 선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 더 템포 바스켓을 지향했어야 했는데 너무 아쉽다"며 다시 한 번 이날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안 감독은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간에 잘 추스리고 5, 6라운드 선전하겠다"며 각오를 보였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경기가 없던 원주 동부에게 3위 자리를 내주며 4위로 내려 앉았다.
[안준호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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