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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카라 사태와 관련한 배후세력의 명단을 이미 확보했다”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안정대 이하 연제협)가 걸그룹 카라 사태와 관련해 배후세력이 있고 이미 그 명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제협은 협회 회원사들에게 보내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마이데일리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연제협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자체적으로 진상 파악을 했다”며 “카라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 사태와 관련 있는 배후세력의 명단을 이미 확보했다”고 전했다.
연제협은 이들이 지목한 배후세력이 카라 3인 측에게 보낸 핸드폰 문자 메시지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제협은 아울러 “최근 정체성 모호한 곳에서 경거망동한 발언 등이 산업의 혼란만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카라의 일부 멤버와 그들의 부모 입장까지도 대변하고 나서며 이번 사태의 정황들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쩌면 그들 또한 이번 카라 사태와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같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연제협은 “카라와 소속사의 분열이 국가와 문화산업에 큰 손실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소속사와 전속계약중인 연예인을 불순한 목적으로 교섭하거나 유혹해 산업을 혼란에 빠지게 만드는 자들은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은 물론 연예산업계에서의 퇴출 등 강경하게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제협은 300여명의 정회원과 2000여명의 준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상급 연예인(가수, 연기자, 영화배우, 개그맨 등) 2500여 명이 회원사 전속연예인으로 활동하는 국내 연예‧음악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다.
한편 카라 3인 측과 소속사인 DSP 측은 25일 입장차를 좁히려 의견 조율을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와 전속계약 해지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걸그룹 카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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