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주장 박지성(맨유)이 자신의 A매치 100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은 25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알 가라파스타디움서 열린 일본과의 2011 아시안컵 4강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0-3으로 졌다. 축구대표팀의 주장 박지성(맨유)이 자신의 센츄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 경기였던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박지성은 25일 열린 일본과의 2011 아시안컵 4강전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A매치 1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웠다. 박지성은 전반 23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기성용의 선제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끝내 한국은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박지성은 이번 경기가 자신의 3번째 한일전 A매치였다. 지난 2000년 12월 일본에서 열린 원정 한일전에서 박지성은 교체투입됐고 한국은 당시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박지성은 지난해 5월 열린 일본 원정경기에선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한국의 2-0 완승을 거뒀었다.
박지성은 이번 아시안컵 4강전 한일전을 앞두고 "A매치 100경기 출전은 상관없다. 일단 준결승전이고 상대는 일본이다. 목표는 우승이다. 그 과정에서 일본과 경기하는 것은 재미있다"는 각오를 나타냈었다. 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은 "박지성의 100번째 A매치서 승리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지만 끝내 한국은 승부차기끝에 일본에 패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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