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승부차기 접전 끝에 한국을 꺾고 생애 첫 아시안컵 결승 무대에 오른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스타 혼다 케이스케(25·CSKA 모스크바)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혼다는 26일(한국) 카타르 도하 알가라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준결승 한국전에서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3-0으로 승리해 결승 진출을 확정한 후 일본 스포츠지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힘겨운 시합이었지만 이겼기 때문에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종료 직전의 실점은 우리 집중력이 부족한 탓이었다. 감독님이 스스로를 믿고 자신있게 경기에 임하라고 힘을 북돋워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한국을 이기고 여기까지 온 이상 승리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반드시 우승컵을 안고 일본으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혼다는 4-2-3-1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연장까지 120분동안 맹활약했다. 예리한 침투 패스로 한국 수비진을 교란하면서 무수히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연장 전반 8분 마에다 료이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정성룡의 선방에 막혔으나 호소가이 하지메가 밀어넣어 위기를 넘겼다.
승부차기에서는 1번 키커로 나서 조금 전의 실축에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차 넣었다.
[혼다 케이스케(오른쪽). 사진 = 카타르 도하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