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수비수 이영표(알 힐랄)가 대표팀 은퇴에 대해 마음을 굳혔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25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알 가라파스타디움서 열린 일본과의 2011 아시안컵 4강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0-3으로 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51년 만의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렸지만 끝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이영표는 이날 경기서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이번 한일전이 자신의 아시안컵 통산 15회 출전이었다. 이영표는 이운재(전남) 이동국(전북)과 함께 한국 선수 중 아시안컵 최다 출전 기록 공동 선두를 기록하게 됐다.
이영표는 경기를 마친 후 "어린 선수들엑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한국은 아시안컵을 통해 새로운 선수가 나오고 계속 발전하고 있다. 내가 있을 때 아시안컵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한일전을 앞두고 "이번 아시안컵이 대표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뛰겠다"는 뜻을 나타냈던 이영표는 대표팀 은퇴시기를 묻는 질문에 "3-4위전이 있으니깐 그 경기가 끝난 후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은퇴는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영표.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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